벌써 먼지 다듬이랑 싸운지 한달이 넘어갔네요.
작년에 엄마가 혼수로 해주신 메밀베개에서 생겼는데요.
처음엔 너무 작아서 몰랐는데
자꾸 보다보다 보니까 너무도 많이 번져있다는걸 알게됐죠.
옷장에 있던 옷들 다 꺼내서 세탁소로 직행하고~~ㅠ.ㅠ
지금 벌써 한통 다쓰고 주문하려고 들어온 김에
상품평 몇자 남기고 갑니다.
좋기는 정말 좋습니다.
원래 세스코에 문의를 처음에 했었어요.
근데 먼지 다듬이는 퇴치가 90%밖에 안된다면서
난중에 계속 없어지지 않아도 자기네랑은 상관없다네요?
나원참.진짜 안하길 잘했어요.
가격도 개미같은건 15만원인데 먼지 다듬인 35만이랍니다.ㅡㅡ
한참을 고민하던중.
저희 신랑이 인터넷 뒤지다가 요거 에코닉을 발견했어요.
저희집은 아직 안방에만 번져있는 상태라서
다행이라면 불행중 다행이겠죠? ㅠ.ㅠ
얼른 한통을 사서 반신반의하며 샀죠.
진짜 눈에띄게 줄었답니다.
하지만 다 없어지지진 않았다는거~~
고게 좀 맘에 걸려요.장농까지 다 들어내서 약뿌리고 닦고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는거 같아요.
자꾸만 눈에 보이는걸 보면~~
그래도 전에는 살아서 막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자동분사 해놔서 그런지
눈에 보이는건 전부 죽어있는것들 뿐이에요.
어딘가 구석에서 지내다가 나오면 죽나봐요.
어디서 살아있는지 알아내면 좋을텐데...ㅠ
그래서 아무래도 없어지기 전까진 거실에서 자야 할거 같습니다.
10개월된 우리 아기 한테 먼지 다듬이는 정말 최악이에요...ㅠ
아무튼 빨리 100% 퇴치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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