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향기마케팅'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대표 최영신)는 자사의 천연향 방향제가 품질은 뛰어나나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3~4배 정도 비싸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하지 않는다는 점이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이 회사는 올해초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재단의 '하이서울(Hi Seoul) 브랜드사업'에 참여한 후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점을 보고 놀 라워하고 있다.
최영남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상무는 "소비자들이 타사 제품에 비해 왜 비싸 냐라는 질문을 할 때 천연향을 사용하고 서울시에서 인정한 제품이라고 설명하 면 수긍을 했다"라며 '하이서울' 브랜드의 장점을 설명했다.
서울산업진흥재단(대표 권오남)은 우수한 기술과 상품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홍 보 및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하 이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Hi Seoul 브랜드사업' 참가기업을 이 달 2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 업종은 △패션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생활소비재 등 서울형 산 업이다.
올 2월 11개 기업을 참여업체로 선정하면서 출범한 하이서울 브랜드 사업은 서 울 소재 우수기업들에게 Hi Seoul 브랜드를 활용케 하고 판로지원와 홍보, 마 케팅 등을 지원해준다.
서울산업진흥재단은 하이서울 브랜드 사업의 기틀을 잡기 위해 내년에는 참여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02)6283-1015
[매일경제 2004-12-14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