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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뮤지컬<스핏파이어 그릴>공연장 피톤치드향기 적용(헤럴드경제기사)
작성자 운영자 (ip:)
  • 작성일 2008-03-05 15: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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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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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스핏파이어그릴…따뜻하고 잔잔한 여운, ‘늘임표’ 같은 뮤지컬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겨운 ‘주방의 소리’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지글지글 베이컨을 굽는 소리와 싱크대의 접시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어느새 보글보글 뚝배기에 된장찌개를 끓이는 소리로 변해 마냥 구수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야기는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감옥 복역을 마친 주인공 펄시가 길리아드라는 서부의 작고 조용한 마을 식당 ‘스핏파이어 그릴’을 찾아 오면서 시작된다. 조용히 새출발해보려던 펄시는 감옥 출소 사실이 퍼지면서 의심의 눈총과 냉대를 받지만,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식당 주인 한나의 신뢰를 얻는다.

한편, 한나는 아들을 잃고서 외롭게 가게를 운영하다 처분하려 하지만 도무지 팔리지 않는다. 이에 펄시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일간지에 광고를 낸 뒤, 100달러의 참가비를 받고 자신이 스핏파이어 그릴을 운영해야만 하는 사연을 공모하는 것.

식당의 소유권은 마지막에 추첨된 한 사람에게 넘기기로 한다. 결국 이 아이디어는 대성공을 거둬, 스핏파이어 그릴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 최우수 관객상 수상작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스토리텔링이 강조돼 연극 같은 느낌을 준다. 식당을 둘러싼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 소통, 반복되는 소소한 오해와 화해의 틈 사이에서 숨쉬는 인간미가 관객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몰고 온다.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 첼로 등이 어우러진 포크스타일의 음악도 극에 적절히 녹아있다. 깔끔한 뮤지컬 넘버에 덧입혀진 아코디언 소리는 야릇한 정서를 유발한다.

30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온 이주실(한나 역)과 ‘화성에서 꿈꾸다’의 히로인 조정은(펄시 역), ‘오페라의 유령’의 이혜경(쉘비 역) 등 배우들의 연기력도 탄탄한 편이다. 단, 이주실의 노래는 호흡이 숨가쁘고 시시때때로 음정이나 박자가 불안정해 듣기 안타까울 정도다.

매일 공연을 한 배우가 담당하는 ‘원 캐스팅’이라 주역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공연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도 약점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핏파이어 그릴’의 맛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노골적인 러브스토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원작의 구성이 워낙 촘촘해 밋밋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원추형으로 쏟아지는 조명을 받으며 노래하는 펄시의 하이라이트신 등 좁은 무대와 앞뒤로 긴 객석의 단점을 보완하는 시원한 연출도 눈에 띈다.

한편, 제작사측은 공연의 감흥을 한층 높이기 위해 6월 12일 공연부터 ㈜바이오미스트와 협력해 극장 내에 숲의 향기를 공급하고 있다. 관객들은 극장 입구에서부터 숲 향기를 맡으며 주인공 펄시를 따라 작은 숲 속 마을 길리아드를 찾아가는 듯한 기분에 젖을 수 있다.

연출 김달중. 음악감독 변희석. 제작 쇼노트.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02)3485-8700

김소민 기자(so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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