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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 나들이 "비염이 무서워"
작성자 운영자 (ip:)
  • 작성일 2004-10-22 1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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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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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하늘, 청명한 햇살, 황홀한 색감을 뽐내는 단풍…. 전 국이 붉게 물들고 있다.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가족끼리 혹 은 연인끼리 손잡고 산으로, 들로 마냥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이 가을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 기 비염 환자들이다. 건조한 날씨의 가을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는 잔인한 계절인 것이다.

◈가을은 ‘코’ 수난의 계절〓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일 교차도 커지면서 다시 고개를 드는 알레르기성 비염. 가을 바람 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코 만큼은 수난을 겪기 십상이 다. 여름 한철 잊고 산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가을과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사람을 괴롭힌다. 차 고 건조한 날씨가 예민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코 점막 신경세포 를 자극, 분비 물질을 증가시키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최근 20년간 환자 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2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보통 20 세 이전에 발병한다. 이 질환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3분의 1가량 은 세월이 흐르면서 절로 좋아지고, 3분의 1은 증상이 나빠지지 도 좋아지지도 않은 채 평생 동안 지속된다. 하지만 나머지 3분 1은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

. 이 경우 코 점막이 붓는 비후성 비염이나 축농증, 콧속 물혹,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왜 생기나〓주로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등이 알레르기 비염 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꽃이 만개하는 봄철에 알레르기 비 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꽃이 많이 피는 것도 아니고 야외라서 집먼지 진드기가 살지도 않는데 유독 가 을 산에만 오르면 비염 증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잡초 꽃가루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봄보다 가을에 피는 들꽃에 꽃가 루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풀, 잔디, 쑥, 환삼덩굴 등도 가을 산행을 망치는 주범이다.

이밖에 싸늘한 날씨와 건조한 공기 등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유전학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 을 지닌 경우 약 50%,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가졌을 경우 약 75%의 자녀가 같은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떻게 치료하나〓아쉽게도 아직까지 알레르기 비염을 단번에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이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을 철저히 차단하는 길밖에 없다. 담요나 양탄자에 기생하는 집먼지를 제거하고 찬 공기나 급격한 온도 변화, 담배 연기, 방향제, 스프레이 등을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생활 환경에 항상 존재하는 원인 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 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약물·면역·수술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재채기나 콧물 등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콧속에 뿌리 는 것.

하지만 이들 약물은 졸음과 소화 불량, 코 점막의 천공이나 출혈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적절한 처 방을 따라야 한다.

알레르기 발생 원인 물질을 피부에 주사, 그 물질이 콧속에 침투 했을 때 코 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하는 면역요법도 자주 이용된다. 그러나 한달에 한번씩 3~5년 정도 계속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코 막힘이 심할 경우 레이저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통증과 출 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 들어서는 ‘코블 레이터’(coblator)를 이용한 코 막힘 제거 수술이 인기다. 코블 레이터란 저온의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기구로, 예민해진 콧속 점 막을 지져서 굳은 살로 만드는 수술방법이다. 간단한 국소 마취 후 1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고 통증도 거의 없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힘든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원인 물질을 피 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단풍놀이나 가족 나들이, 등산 등 야외 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피부가 바람과 항원 물질에 노출되지 않 도록 방한복을 단단히 챙겨 입거나 장갑을 끼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사전에 준비할 시간 없이 갑작스렌 떠나는 산행이라면 꽃가루 의 침입을 막아줄 마스크와 안경,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특히 풀밭이나 산에서 앉거나 누울 때 반드시 돗자리 등을 깔아 야 한다. 자칫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물인 돼지풀, 쑥과 접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집 밖에서 옷을 털고, 집에 들어가면 바로 세수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40~50%, 온도는 섭씨 20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흔한 원인물질인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번씩 생리식염수를 코에 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죽염이나 아주 진한 소금물로 씻으면 자극을 받아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호박씨나 호박을 말려 가루를 낸 뒤 하루에 세 숟가락씩 복용하거나, 생강이나 계피를 2대 1 비율로 달여 아침과 잠자기 전에 수시로 마시는 방법이 있다.

〈도움말〓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 원장, 세란병원 내과 송호진 과장〉

조철현기자 choc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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